팝콘,나쵸에 이어 이제는 넷플릭스 감자칩이다! 감자칩은 집에서 티비를 보면서 씹어주는게 제맛 아닐까싶다.
근데 확실히 감자칩은 영화관에서 먹기보다는 집에서 먹는 확률이 확실히 높은듯하다. (아니면 그냥 내 편견일수도..)
왜냐고? 그 와삭와삭씹는 느낌이랑 가루가 많이 떨어지기도 하고, 또 감자칩은 여러개 맛을 사와서 돌려먹는 그런 유형이
많은것도 한몫을 하는듯하다.
그래서 감자칩류 응용요리가 좀 많은 느낌도 있다.
감자는 세상에서 가장 응용하기 쉬운 음식 아닐까?
GS25 넷플릭스 감자칩 2종(참기름,트러플)
넷플릭스 콜라보 후기시리즈 3탄(가제), 참기름 감자칩과 트러플 감자칩이다.
트러플은 팝콘에도 있었는데 감자칩에도 있었네...
1월 1일 부터 1월 31일 까지 2+1행사 하더라
그래서 3개 4000원에 샀음.(1개당 2000원)
사실 3개를 참기름 2봉지, 트러플 한봉지로 샀는데
참기름 한봉지는 아부지 드림
뒷면 디자인도 같다.
Netflix Completer(넷플릭스 컴플리터)라고
찾아보니까 넷플릭스를 90% 시청한 구독자를 일컫는 말이었네
뭔가 자기만의 넷플릭스 유행어를 제품포장지에다가 넣은 느낌..
당신은 넷플릭스 애청구독자다!! 이런느낌
먼저 참기름 감자칩.
100% 생감자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참기름은....몇프로 썼을까...라고 쬐에끔 궁금해지긴한다.
참기름버터맛시즈닝 1.35%....(가공버터 2.8%, 참기름 0.79%)그냥 참기름만 들어간건 아닌듯하다
100%생감자로 만든 트러플 감자칩.
너는 트러플 함유량 얼마야!!!!(다짜고짜)
급한성격이라 못참겠다
얘는 버터트러플맛시즈닝 1.58%(가공버터 2.2%,송로버섯추출물 0.00037% (고형분 50%))
이란다...
그냥 둘다 버터를 기본으로 한 양념이 들어가있는듯.
(하긴 그냥 쌩으로 참기름이랑 송로버섯 넣어버리면 써서 맛이 안될듯)
제일 중요한 영양정보를 살펴보자
<참기름 감자칩>
영양정보 총 내용량 60g 360kcal.
탄단지 당류 기준으로
탄수화물 28g
단백질 4g
지방 25g
당류 2g
오우.. 오... 지방이 높다. 역시 버터가 들어가고 튀겨서 그런가
소비기한은 23.11.07 부터 24.05.06 까지. 약 6개월
<트러플 감자칩>
영양정보 총 내용량 60g 360kcal.
탄단지 당류 기준으로
탄수화물 29g
단백질 3g
지방 25g
당류 2g
탄수화물이랑 단백질이 참기름보다
탄수화물이 1g많고 단백질이 1g작은듯
(이게 별 차이가 안난거같지만 그냥 차이가 있어서 넣어봤다)
소비기한은 23.11.03 부터 24.05.02 까지. 약 6개월
영양정보 결론 : 크게 둘이 차이는 없다.
개봉했을때는 요런 느낌.
둘다 양은 똑같다. 세어봤을때 대충 30~35개정도되는듯(작은거랑 부러진거까지 합치면)
가까이서 보면 이런느낌이다.
그냥....감자칩!!!
근데 맛과 향에서 차이가 나는데
그냥 무슨 느낌이냐면
자기주장이 매우 심하다...!
둘다 자기향 주장을 무슨 산에서 야호지르듯이 엄청나게 퍼지는 느낌.
(참기름!!!!!!!!!!!!!!!!!!!)(트러플!!!!!!!!!!!!!!!!!!!)
그래서 느끼는건데 저거 두개 절때 몰래 못먹는다. 향이 심하다.(개인적인 생각이긴하지만..)
참기름은 먹어봤을때 고소한 느낌이 강했다. 근데 그 참기름 특유의 진한맛은 아니고 .
너무 진하면 감자칩이 눅눅해 질수 있으니까 적당히 고소하도록 한듯. 근데 버터향은 약간 난다.
트러플은 먹어봤을때 그 ...특유의"나는 트러플이다!!!!!!!!!"를 딱 느낄수 있는 느낌.
야 이거 버섯이다. 하는 느낌이다. 서양의 느낌이 강한듯. 버터향과 맛이 세게 난다.
비교하자면 이런느낌
참기름 감자칩 | 트러플 감자칩 | |
맛의 특징 | 고소한 맛.(참기름 맡아봤을때 그 느낌) | 트러플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맛.버섯. |
버터향 | 적다 | 많다 |
문화적 느낌 | 동양 | 서양 |
그렇다면. 이 두개로 응용한 음식을 만들어 보고 비교해보면 어떨까? 싶어
나는 두가지 요리를 만들어(치즈 감자칩, 감자칩 볶음밥) 비교해보기로 했다.
먼저 피자치즈를 이용한 치즈 감자칩.
40초 정도 피자치즈를 돌려줬으며. 완성 된뒤에 바로 먹었다.
우선 참기름 감자칩.
음..... 뭐랄까? 되게 어색한느낌이다. 좀 그 추석때 친척 만나면 밥먹을때
어색한데 밥은 맛있어서 조용히 먹게되는...? 그런 느낌임.
(맛이 없지는 않다는 소리)
아 참고로 어머니께서 참기름 감자칩을 되게 좋아하셨다.
내 입맛이 아니었던걸로...
두번째로 트러플 감자칩.
먹고나서 그냥 "야 이거지!!!!"했다.
갠적으로 이걸 제일 좋아하는데. 뭐랄까
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우리집 감자칩 요리 해먹을래?
하면서 내 손에 쥐어준맛이다.
트러플향 이 확나서 그게 치즈랑 조화로워진 느낌이다.
어머니는 별로였다하시는듯...(느끼하시다고 하심)
<결론>
참기름 감자칩
부모님(어머니) 취향
트러플 감자칩
내 취향ㅎ
이번에는 감자칩 볶음밥을 만들어서 비교해 보기로 했다.
근데 이건 바로 답이 나옴
참기름 감자칩으로 만든 볶음밥이 몰표를 받음...(부모님이랑 나랑 전부 이쪽에 투표)
왜냐하면 참기름 감자칩 볶음밥이 한국인 입맛에 잘 어울리는듯하다. 적당히 고소해서 그런듯하다.
아버지는 트러플 감자칩 볶음밥에
"이건 서양애들이 좋아할거같다. 버터맛이 많이 난다"라는 코멘트 까지 달아주시기도 했다.
그래도 버터를 좋아하신다면 트러플 감자칩 볶음밥도 나쁘지는 않다.
되게 나는 이번에 응용한 감자칩 요리로 같은 결과가 나올줄 알았는데
선호도는 둘다 달랐던게 신기하다.
아 그러고보니 감자칩 볶음밥을 유행시킨 <날씨의 아이>(신카이 마코토작,2019년)는
현재 넷플릭스에도 스트리밍 하고있다.
그때 볼때에 "이런 레시피의 음식도 있구나.."하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
뭐 여하튼, 둘다 맛있었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맛있는 맛이다.
근데 한개로는 부족해서 두개살듯(뭔가 이 맛을 알아버려서 한개만 산다면 아쉬울거같다)
나중에 친구들이랑 넷플릭스 보는 모임이 있으면 이 두개는 장바구니에 꼭 넣을듯하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